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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을 왕창 느낀 하루, 그리고 개골개골 개구리 본문

🌙 정띠의 소소한 하루

가을을 왕창 느낀 하루, 그리고 개골개골 개구리

정띠 2025. 11. 1. 16:57

 

최근에 우연히 담양을 다녀왔어요.

생각치도 못했던 여행이었는데, 평일 오후에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으니 우와우와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.

 

저뿐만 아니라 그 길을 걷던 사람들도 다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. 이곳저곳에서 들뜬 목소리가 들렸거든요.

누군가는 천천히 걷고, 누군가는 사진을 찍으며 웃고 있었습니다.

다들 표정이 한결 편안해 보이더라구요.

 

초록으로 뒤덮인 풍경을 보니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어요. 물 속에선 올챙이들이 떼를 지어 이리저리 헤엄치고 있었답니다.

 

바람에 나무들이 살랑살랑 흔들리고, 햇빛이 물 위에 반짝일 때마다 

그냥 이 순간을 잘 담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
 

그렇게 걷다보니 개구리 전시관이 보이더라구요.

개구리 전시관에 들어가서 개구리도 색칠해주고, 물 위에 비친 나무들을 바라보며 완벽한 여유를 즐겼어요.

 

사실 저는 원래 개구리 ‘생태관’에 가보고 싶었는데 그 옆의 ‘전시관’에 들어가게 됐답니다.

전시관은 개구리에 대해 배우는 곳이고 생태관은 살아 있는 개구리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.
다녀온 분 말로는 개구리가 통통하니 진짜 귀엽다고 하더라구요🐸

 

저는 집합시간이 살짝 빠듯해서 실제 개구리는 보지 못했지만 좋아하는 개구리와 관련된 공간을 자만추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어요.

 

자연 안에서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. 특히 평일에 이런 여유를 느낀 게 정말 오랜만이었거든요.

 

여러분은 언제 가장 힐링된다고 느끼시나요?
이번 주엔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으셨는지도 궁금해요🌱

 

모두 이번 주말엔 가을을 온전히 느끼며 따뜻하고 평화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~